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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금붓꽃 (20170409)

by 청계 1 2017. 12. 3.


지난 4월초에 만난 금붓꽃입니다.

각시붓꽃 옆에 노란색으로 꽃을 피운 금붓꽃도 보입니다.
각시붓꽃은 핀지가 조금 된 것 같은데
금붓꽃은 이제 막 피어나는 모습이라 색이 참 고왔습니다.
마른 풀 사이에서 꽃을 피우는 금붓꽃이라 주변이 어수선하였습니다.
주변의 풀들과 어울려서 사는 모습이 정답기는 하지만 고운 모습을 제대로 담기가 까다로와서 힘이 들었습니다.



붓꽃은 꽃이 올라올 때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종류가 열댓 가지나 되는데, 금붓꽃은 꽃의 색이 금빛이다.
이른 봄,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볼 수 있는 이 꽃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와 줄기의 구분이 애매한 식물로 이런 것을 흔히 덩이줄기라고 한다.
키는 약 20㎝이며, 잎은 길이가 15~20㎝이다.
잎이 꽃보다 더 길다.
키가 작아서 애기노랑붓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노랑붓꽃 자체도 15㎝ 정도로 작은 편이다.
꽃은 노란색이라서 매우 화려한데, 그 크기는 지름이 2㎝ 정도이고 줄기 끝에서 한 송이만 올라와 달린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꽃잎마다 갈색의 무늬가 나 있고, 꽃잎은 세 장이지만 작은 꽃잎이 사이사이에 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꽃잎이 아니라 암술이며, 수술은 그 아래 숨어 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이 갈색 무늬다.
이 갈색은 꿀이 있는 곳으로 갈수록 진해지는데 곤충들에게 꿀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비슷한 것이 꽃에 나는 털로, 역시 털이 많아지는 쪽에 꿀이 숨어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며 검다.
이 꽃은 한두 송이 띄엄띄엄 피는 것이 특징인데, 가끔은 무리를 짓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를 짓더라도 20~30개체 정도이다.
붓꽃과에 속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공원에 가도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뿌리줄기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만주에도 서식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2017년 4월 9일 함안의 사찰 뒷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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