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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솜나물 외 (20170409)

by 청계 1 2017. 12. 6.



각시붓꽃을 만나고 나서 산 정상을 가던 중에 산행로에서 만난 솜나물입니다.
갓 피어나는 솜나물은 줄기와 꽃에 붉은색이 많이 보입니다.
꽃대와 잎에 가는 솜털이 많았습니다.
솜털이 많아서 솜나물이라 부릅니다.



우리 들꽃 중에는 ‘솜’ 자가 들어간 것이 여럿 있다.
설악산의 높은 바위에 자라는 솜다리는 에델바이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노란 꽃을 잔뜩 피우는 솜방망이와 솜대, 솜분취, 솜양지꽃 등이 있다.
모두 흰털이 많이 나 있어서 솜 자가 붙은 것이다.
솜나물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 비옥도에 상관없이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20㎝이다.
잎은 길이가 5~15㎝ 정도로 표면은 광채가 많이 나며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작은 섬모들이 나 있는데, 이 섬모들이 솜털 같다고 해서 솜나물이라고 한다.
이른 봄 잎이 올라올 때는 가는 섬모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따뜻해지면 서서히 섬모가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솜나물을 처음 보면 민들레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꽃 색깔과 잎 모양이 약간 다르다.
꽃은 4~5월에 가지 윗부분에서 피며, 색깔은 흰색이지만 뒷면은 홍자색이다.
또 꽃은 가을에도 피는데, 가을에 피는 꽃은 꽃받침조각·꽃잎이 열리지 않는 폐쇄화이다.
열매는 7~9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갈색이다.
국화과에 속하며 관상용으로 쓰이고,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한편, 식물체를 말린 것을 대정초라고 해서 약용으로도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섬, 쿠릴열도, 타이완,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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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깽깽이풀의 자생지를 몰라서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요즈음은 곳곳에서 깽깽이풀의 자생지가 알려져 쉽게 만나는 꽃입니다.
각시붓꽃을 만나러 간 산에도 깽깽이풀이 있어 보고 왔습니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들이 바로 나온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1장씩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움푹 들어가 있다.
잎에 광택이 나 물이 떨어지면 잎에 묻지 않고 동그랗게 굴러 떨어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5월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송이씩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꽃은 지름이 2㎝ 정도 되며 6~8장의 동그란 꽃잎과 뾰족한 4장의 꽃받침잎이 있다.
열매는 골돌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 그늘에서 말린 것을 조황련이라고 하는데, 치열·사열·청열·설하제 등에 쓰고 있다.
배가 아플 때 뿌리를 갈아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은데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핀다.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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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가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라고 옥녀꽃대라고 불리우는 꽃입니다.
각시붓꽃이 핀 산기슭 곳곳에 5-6개체의 옥녀꽃대가 꽃을 피우고 잇습니다.



옥녀꽃대라는 이름은 이 야생화가 처음 발견된 장소가 거제도 옥녀봉이라서 붙여진 것이다.
얼마 전까지 남부 지방에서는 홀아비꽃대라고도 하고, 꽃이 작고 잎이 크다고 해서 과부꽃대라고도 했다.
하지만 홀아비꽃대는 별도로 구분이 되므로 현재는 옥녀꽃대라고만 한다.
종자가 익는 시기가 6월경인데, 종자가 결실되면 홀아비꽃대는 위로 솟구치지만 옥녀꽃대는 약 45~60도 정도 비스듬히 누워 있어 구분이 된다.
또 홀아비꽃대는 잎 끝에 자줏빛이 있지만 옥녀꽃대는 전부 녹색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꽃대라는 이름이다.
꽃이 아니라 꽃대라고 부르는 것은 꽃이 보잘 것 없어서 그렇게 부른다.
오죽하면 꽃대라고 했을까. 실제로 꽃을 보면 아주 작은 털 같은 것들이 달려 있을 뿐, 꽃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다.
옥녀꽃대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 숲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 비옥도가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15~40㎝ 정도이다.
잎은 줄기 끝에 타원형으로 4장이 뭉쳐난다.
잎의 색은 녹색이며 끝이 날카롭지 않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핀다.
4장의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대의 길이는 20~25㎝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는 6~7월경에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둥글게 달린다.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며, 과부꽃대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2017년 4월 9일 함안의 사찰 뒷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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