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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큰구슬붕이 (20170411)

by 청계 1 2017. 12. 8.


지난 4월에 함안의 고분에서 만난 큰구슬붕이입니다.
고분 주위의 마른 잔디 사이에서 큰구슬붕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조개나물을 만나러 가서 만났습니다.
청자빛 꽃잎을 벌리고 꽃술을 품은 모습이 곱기도 합니다.


참 예쁜 이름으로, 이름만 보면 구슬이 송송 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지만 키는 서로 비슷해서 5~10㎝ 정도이다.
단지 꽃이 구슬붕이가 1~1.5㎝인 반면 큰구슬붕이는 2~2.5㎝로 좀 더 크다.
또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은 것이 구슬붕이와 다른 점이다.
구슬붕이는 꽃받침 조각이 뒤로 젖혀지지만 큰구슬붕이는 젖혀지지 않는다.
큰구슬붕이는 산과 들에서 나는 두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5~10㎝로 작은 편이다.
잎은 길이가 0.5~1.2㎝, 폭이 0.3~1㎝로 가장자리가 두껍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다른 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잎의 색은 백색이며 잔돌기가 있으며, 잎의 뒷면은 적자색이 나고 달걀형으로 어긋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자줏빛이 돌고 길이는 1.8~2.5㎝로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몇 개씩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매우 짧거나 없다.
꽃받침통은 길이 5~7㎜로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화관은 길이 18~25㎜로서 꽃받침보다 2~2.5배 긴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용담과에 속하며, 큰구실붕이, 큰구실봉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고 식물체 전체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다음백과
작년보다는 많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계속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면 고분을 조개나물로 덮을 것 같습니다.
줄기와 잎에 털이 많습니다.
털이 봄햇살을 받고 빛나고 있습니다.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양지바른 산야에서 흔히 자라며 키는 약 30㎝이고 전체적으로 털이 밀생한다.
잎은 난형으로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자색의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꽃자루 없이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꽃잎은 붙어나고, 꽃부리[花冠]는 긴 통형태의 입술 모양이며 위쪽에 1개, 양옆에 2개, 아래쪽에 1개로 갈라지는데, 아래쪽 것이 가장 크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어 꽃통 위에 달린다.
열매는 4개로 나뉘는 분과이고 꽃받침은 오래 남는다.
한국에는 이외에도 비슷한 식물로서
잎겨드랑이에 꽃이 1~2개 달리고 잎의 물결무늬 톱니가 훨씬 심하며 뿌리에서 잎이 모여나는 금창초와,
톱니가 날카로우며 뿌리에서 나는 잎이 없고 꽃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모여달리는 한국 특산종인 자난초가 있다.
특히 자난초는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가치가 있고,
근연종들과 함께 식물 전체를 먹거나 고혈압·임질·치창·골근통·감기·두창·개종 등의 치료에 사용하며, 이뇨제로도 쓰인다.


다음백과














함안의 고분 주변에서 만난 할미꽃입니다.
조개나물을 보고 나오다가 무덤 주변에서 꽃을 피운 할미꽃을 보았습니다.
일부는 꽃이 지고 머리를 풀어헤친 것 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꽃대에 난 털이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고분 주위의 마른 잔디 사이에서 꽃을 피운 흰민들레입니다.
노란색 민들레는 대부분 서양에서 들어온 민들레인데
흰민들레는 우리 토종 민들레라고 합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없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비스듬히 자라고 길이 8~25cm, 너비 1.5~6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는 9~13개의 열편으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4~6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4~6cm 정도로 백색이다.
수과는 타원형으로 관모는 갈색이 도는 백색이다.
‘민들레’와 달리 꽃이 백색 또는 황백색이고 총포는 길이 15~18mm 정도로 담녹색이며 외편은 내편의 중부 이상까지 닿고 장타원상 피침형이다.
어릴 때에는 나물로 식용한다.
밀원용이나 사료용으로 이용한다.
식용으로 재배하며 연한 잎으로 쌈을 싸 먹거나 데쳐서 된장국을 끓여 먹고 생즙을 내어 마시며 꽃은 튀김이나 초무침으로, 뿌리는 기름에 튀겨 먹는다.
전초로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2017년 4월 11일 함안의 고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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