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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남바람꽃 (20170413)

by 청계 1 2017. 12. 13.



지난 봄에 만난 남바람꽃입니다.
꽃잎의 뒤가 붉은색으로 뒷모습이 앞모습보다 더 고운 편입니다.
봄에 피는 바람꽃 중에서 자생지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바람꽃입니다.
함안의 강가에 자생하는 남바람꽃을 보러 갔다가 줄을 쳐놓은 모습을 보고 바로 돌아나왔는데
다른 곳에서 남바람꽃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이곳의 남바람꽃도 언젠가는 보호를 한다고 줄을 치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서식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순창군 회문산에서 자생하는 남방바람꽃은 2009년 국립 수목원에서 발행하는 『한국 희귀 식물 목록』에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1942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2006년 4월 제주도 한라산의 봄꽃을 조사하던 중 해발 560m 지점에서 발견 당시 미기록종[가칭 한라바람꽃]으로 분류되었으며,
2007년 『아열대 농업 생명 과학 연구지』에 논문이 발표되면서 남방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높이 15~20㎝이다.
뿌리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 조각은 다시 가장자리가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2~3송이가 피고, 꽃자루는 2~3㎝이다.
총포편(總苞片)은 3개, 꽃받침은 5~7개이고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다.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드물게 있다.
뿌리줄기는 둥근 기둥 모양이며, 길이 1.5~2.5㎝로 뻗는다.
열매는 5~6월에 맺는다.
남방바람꽃은 자생지가 명확하지 않으나 최근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특히 한라산에서 발견 당시 낙엽 활엽수림의 약간 습한 지역에서 채집되었다.
회문산 계곡 주변 등산로 부근의 남방바람꽃은 무분별한 채취, 인위적 교란과 훼손 및 등산객들이 밟고 지나면서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2017년 4월 13일 전라남도 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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