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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몽골

칭기즈 칸 기념관에서 (20180702)

by 청계 1 2018. 8. 17.



울란바토르 시가지를 벗어나서 초원으로 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1시간쯤 달려가자 언덕에 말을 탄 은빛 기마상 멋집니다.
칭기즈 칸의 기마상입니다.
칭기스 칸이 17세 때 원정길에 나섰다가 황금 말채찍을 발견했다는 전설이 깃든 장소에 건립된 기념관은

2단의 원통형 전시관 위에 스테인리스 스틸 기마상을 세워놓았습니다.
2006년 몽골공화국 창설 800주년 기념으로 건립했다는 칭기스 칸 기념관은 높이가 50m이고, 건설비는 약 44억원이 소요되었으며
몽골인 조각가 에데네빌레그(D. Erdenebileg)와 건축가 엔크자갈(J. Enkhjargal)의 공동 작품으로 2008년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기념관 위에 우뚝 선 세계 최대의 칭기즈 칸 장군상은 250톤의 강철로 만들었는데

내부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어서 말 머리에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가 있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거대한 가죽 장화와 통나무로 된 말채찍이 있습니다.
길이 6m에 높이가 9m인 가죽 장화는 250 마리의 소가죽으로 만들었고, 대를 만들어 걸쳐놓은 말채찍은 4m 길이의 통나무에 줄을 달았다고 하였습니다.






 

지하에 있는 전시장에는 그들이 생활하는 게르와 이곳에서 출토된 옛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 꾸며놓은 칭기즈 칸과 장군의 밀랍인형은 사람과 너무 흡사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 말 머리에 있는 기마상 전망대에 오르니 바로 코앞에 있는 칭기스 칸의 커다란 얼굴이 있었고 그곳에서 보는 전망도 멋졌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한데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래 지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칭기즈 칸 기념관을 보고 나오다가 풀밭을 살피니 분홍색 꽃을 피운 백리향이 보입니다.
몽골백리향이라고 하였습니다.







풀밭에 비를 맞으면서도 당당하게 꽃을 피운 산비장이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산비장이에 비해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이 더 가늘게 갈라졌습니다.
몽골산비장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주황기도 나무 밑에서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2일 칭기즈 칸 기념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