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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콩짜개란 - 제주의 숲속에서 (20190530)

by 청계 1 2019. 7. 31.



바닷가에서 아침을 보내고와서 식사를 하고 이번에는 한라산 자락의 숲으로 갔습니다.
콩짜개란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길을 잃기가 쉬운 곳이라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절벽의 바위에 사람들이 모여서 바위를 올려다 보고 있습니다.
바위에 노란색 꽃을 피운 콩짜개란이 보입니다.
몇 해 전에 와서 본 것보다 개체수가 많았고 꽃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차례를 기다려 절벽앞으로 갔습니다.
나무를 붙잡고 있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노란 콩짜개란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내려오면서 나무에 붙은 콩짜개란도 보았습니다.




식물명 : 콩짜개란
학명 :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ex Okub.
분류 :    난초과 콩짜개란속
분포 :    일본, 중국 / 한국(전라남도 신안군; 제주도)
형태 :    상록 다년초
잎 :       잎은 어긋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7-13mm, 나비 5-10mm로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좁아져 뽀족해지며 언뜻 보기에 콩짜개덩굴같다.
꽃 :       꽃은 6~7월에 피고 잎 옆에서 가는 꽃대가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리고
            화경은 길이 7-10mm로서 밑부분에 포가 달리며 포는 길이 1.5mm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7-8mm로서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꽃받침 길이의 1/3정도이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난상 피침형으로서 밑부분이 암술대 밑의 꼬부라진 부분과 연결되고 암술대 양쪽은 날개 같으며 꽃가루덩이는 2개이다.
열매 :    삭과는 거꿀달걀모양이다.
줄기 :    원줄기는 철사처럼 가늘고 2-3마디마다 1개의 잎이 달리며 알줄기가 없다.
뿌리 :    잎이 난 곳에서 1개씩 내린다.
특징 :    세계에 약 700종, 우리 나라에는 2종이 분포한다.
            우리 나라 남부에 나는 착생상록란이다.
유사종 : 혹난초 : 콩짜개란과 닮았으나 잎이 위경의 위에 붙고, 길이 1-3cm, 나비 6-8mm, 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거나 뭉뚝하고 밋밋하다.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