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붓꽃 외 - 흡수굴 가는 길에서 (20190626)

차창으로 보는데 초원에 여러 가지 꽃이 보였습니다.
오전 내내 차에서 이동을 하다보니 힘도 들고 지루하던 차에 꽃을 볼 수 있으니 다들 차를 세우라고 야단입니다.
차에서 내리니 먼저 만주붓꽃이 반깁니다.
백두산에서 보았던 만주붓꽃은 크기가 컸었던 것 같은데
몽골의 초원에서 만난 만주붓꽃은 크기가 무척 작은 편이었습니다.

풀밭에 붉은색 꽃도 많이 보입니다.
줄기와 꽃차례에 털이 많은 구름송이풀입니다.
만주붓꽃과 어울려서 꽃을 피운 모습도 보입니다.

노란 꽃봉오리가 방울처럼 맺힌 모습도 보입니다.
꽃이 핀 모습은 노란 별처럼 곱습니다.
마타리의 한 종류로 보이는데 확실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구름송이풀과 정답게 핀 모습도 보였습니다.

구름송이풀이 풀밭에 많이 피었습니다.
꿩의다리와 같이 핀 모습도 보이고
할미꽃과 나란히 핀 모습도 있습니다.

조선바람꽃도 보입니다.
6월 말의 몽골에는 조선바람꽃도 흔한 모습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풀밭이 그림 같았습니다.
그곳에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어 환상의 화원이었습니다.

 

 

2019년 6월 26일 흡수굴 가는 길의 초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