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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백서향 외 - 저지곶자왈에서 (20170302)

by 청계 1 2017. 3. 6.




저지곶자왈에 갔습니다.
백서향 자생지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둘레길이기도 한 길을 가는데 나무 아래에서 백서향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탐스럽기도 한 모습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팥꽃나무목과의 나무.
잎은 호생하는데, 혁질(가죽 같은 질감)이고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다.
도피침형으로 예두이고, 길이는 2.5~8㎝이며, 폭은 1.2~3.5㎝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 부분은 점차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연속된다.
꽃은 이가화로서 흰색으로 피며, 지난해의 끝에 모여 달린다.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화경의 길이는 약 2㎜이며, 흰색의 잔털이 나 있다.
꽃 받침통은 길이 7~8㎜이고, 잔털이 있다.
열편은 4개이고 길이는 3㎜정도이며, 겉에는 털이 있다.
자방은 달걀형으로 털이 있으며, 암술대에는 털이 없고, 암술머리는 두상이다.
줄기는 화서를 제외하고는 털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서 난상 구형이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8㎜정도 되며, 익으면 독이 있다.
남부지방 해변의 산기슭에 나는 상록관목으로 제주도에서는 곶자왈 지대에서 흔하게 보이는 식물로 개화기에 향기가 좋아 남채되어 현재는 드물게 분포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한경면 고산리 등지의 중산간 지역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제주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이도에서도 자라고 일본 남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신경통, 종기, 섬유, 해독 등의 약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백서향을 보고 나오다가 길에 작은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개구리발톱입니다.
날이 차가와서인지 꽃잎을 열지 많고 닫고 있었습니다.



개구리의 발톱을 본 일이 있는가. 개구리의 한 종류로 아프리카산 발톱개구리는 있다지만 개구리한테는 발톱이 없다.
그런데 식물에는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개구리발톱이 그것이다.
가지에서 나온 잎의 모양이 개구리의 물갈퀴를 닮았고, 씨방이 발톱을 닮아 그런 이름이 붙은 듯하다.
이외에 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로는 개구리미나리와 개구리밥, 개구리자리 등이 있다.
이런 식물들은 어떤 식으로라도 개구리와 상관이 있으니까 유심히 관찰해 볼 일이다.
제주도와 호남지방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나 반 그늘진 곳의 습도가 많은 곳의 유기질 함량이 높은 곳에서 자란다.
개화기간이 길어 군락으로 심으면 오랫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해 관상적인 가치가 상당히 높다.
키는 15~30㎝이고, 줄기는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뿌리는 덩어리 모양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의 뒷면은 흰색이 돈다.
작은 잎은 약 1~2.5㎝ 크기로 뒷면에 잔털이 약간 있다.
꽃은 끝이 아래를 향해 1개씩 달리고, 백색 바탕에 붉은 빛이 돈다.
꽃의 크기는 지름은 약 0.5㎝이다.
꽃받침 잎은 5개이고 밑부분이 통처럼 둥글다.
열매는 7~8월경에 약 0.5㎝ 크기로 달린다.
종자는 검은색이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에서




2017년 3월 2일 제주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