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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노루귀 녹화 외 - 제주에서 (20170323)

by 청계 1 2017. 3. 31.


제주도의 꽃을 보러 3월 23일에 제주도를 갔습니다.

창원에서 새벽에 집을 나설 때부터 봄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 제주에 도착을 하면 비가 그치겠지 하였는데
제주공항에 도착을 하였을 때도 비는 내렸습니다.
먼저 사려니숲으로 갔습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옷을 적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숲에 들어가니 나무에 달린 물방울이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노루귀들이 보입니다.
흐린 날씨에 꽃잎을 펼치지 못하고 있었지만 개체수는 많았습니다.
이끼가 낀 돌과 나무 주변에도 올라온 게 있어 몇 개를 담았습니다.

이곳에는 노루귀 녹화도 있다고 하여 주변을 열심히 돌아보았지만 눈에 띄지를 않았습니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찾는데 동행을 한 지인이 '녹화다.'라고 반가운 소리가 들립니다.
녹색 잎과 녹색 꽃대에 하얀 꽃이 곱기도 한 노루귀 녹화였습니다.
노루귀 녹화를 보면서 제주도에 온 보람을 즐겼습니다.













노루귀를 보고 나오면서 만난 산괭이눈입니다.
탐방로 길가의 바닥에서노란색 꽃잎을 열고 꽃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흰괭이눈도 만났습니다.
연노랑의 꽃잎 속에 노란 꽃술을 품은 모습이 보석상자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노루귀를 찾아다니다가 만난 좀현호색입니다.
현호색이라고 하면 들여다보니 현호색보다는 크기가 작았습니다.
꽃도 작아서 앙증스러웠습니다.









나오면서 본 세복수초입니다.

꽃은 지는 중이었지만 숲에는 세복수초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