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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초본)

흰얼레지 (20170403)

by 청계 1 2017. 4. 23.



부산의 야산에서 만난 흰얼레지입니다.
하루 전날에 순천의 야산에서 흰얼레지를 보고 오는데
부산의 자생지에도 흰얼레지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막 피고 있다는데 주중이면 새로이 피어나는 것도 있어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하였지만
일기에보가 주중에는 비가 잦다는 소식에 미루지 못하고 부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일을 보고 찾아가다보니 3시가 넘어서야 자생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골짜기에서 사람들이 꽃을 보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햇빛이 산에 가려 없어지고 시간이 늦었구나 하는 마음에 조급해졌습니다.
길이 난 곳으로 찾아들어갔습니다만 사람들이 다 가버렸고 넓은 곳이라 흰얼레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빛도 가는 중이라 답답하기가 이를데가 없었습니다.
길이 난 곳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흰얼레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분홍색 얼레지 사이에서 흰색으로 피어난 모습을 만났을 때 그 반가움을 말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를 찾고 나니 다른 개체도 찾을 수가 있엇습니다.
나무에 빛이 가리긴 하엿지만 조금 기다리면 빛이 다시 나와서 흰얼레지를 환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흰얼레지와 보낸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거의 전도에 나며(제주 제외) 일본, 만주, 사할린에 분포한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20~25cm이다.
잎은 좁은 달걀모양 또는 장 타원형으로 길이 6~12cm, 나비 2.5~5cm이며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색 무늬가 있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고 화경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화피편은 6개이고 피침형으로 길이 4~5cm이며 강하게 뒤로 말리고 기부에 W자의 짙은 자색 무늬가 있으며 그 밑에 꿀샘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삼릉형이다.
줄기는 중부에 드물게 3개의 잎이 달리며 긴 엽병이 있으나 지하로 묻혀 지상에는 엽신만이 나타난다.
땅 속 깊이 들어 있는 통상 장 타원형의 비늘줄기는 길이 5~6cm, 나비 약 1cm이며 기부에 전년도의 비늘줄기의 밑부분이 붙어 있고 외피는 황갈색을 띤다.
산중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비늘줄기에서 채취한 전분(가다꾸리)을 식용 또는 약용. 백화품


국립수목원 국가생몰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4월 3일 부산의 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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