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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빌레나무 외 - 한라수목원에서 (20170424)

by 청계 1 2017. 5. 4.



살갈퀴를 보고 난 뒤에 찾은 곳은 한라수목원입니다.
3월에 왔을 때도 봄에 피는 나무꽃을 보러 들렸던 곳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다니면서 나무에 핀 꽃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작은 종모양의 꽃을 매달고 있는 빌레나무입니다.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1.5m, 가지를 치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17cm, 폭 2-5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작은 갈색 돌기가 있으며, 잎 뒷면은 회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6-15mm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5-2.5cm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받침잎은 둔한 삼각형으로 길이 2mm 정도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 구형으로 길이 5mm, 폭 4mm 정도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조팝나무와 비슷한 꽃도 보입니다.
잎이 가는 가는잎조팝나무입니다.



전국의 표고 100~1,000m에 이르는 산야에 자생하며 중국 및 일본에도 분포한다.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가 1.5~2m 정도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2-4cm, 폭3-6mm로서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밝은 녹색이고 뒷면 맥위에 털이 다소 있는 수도 있다.
꽃은 잎에 앞서 3-4월에 흰꽃이 피며 지름 8mm로서 2-5개가 산형으로 달리지만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 같으며 꽃차례는 지난해 자라난 가지에 액생한다.
꽃자루는 길이 1-1.5c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수술대보다 훨씬 길다.
수술은 25개이고 수술대 밑에 2개의 선이 있으며 암술은 5개로서 털이 없고 암술대는 씨방 길이의 1/2정도이며 뒤로 젖혀진다.
꽃받침,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꽃이 피었을 때 가지 전체가 꽃방망이처럼 보이며 모든 가지들은 겨울에 함박눈을 맞은 것같은 인상을 준다.
열매는 골돌로서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뒤로 벌어진다.
높이가 1.5m에 달하며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나 있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있다.
뿌리 부근에서 가지가 나와 비스듬히 자라면서 활처럼 구부러지다가 끝부분이 다시 상향하게 된다.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그늘에서는 가지만 웃자라서 개화수가 적어진다.
비옥한 땅에서 더 잘 자라지만 건조지나 습한 땅 등 토질을 가리지 않는다.
이상적인 것은 다소 습한 땅이 발육에 좋다.
한냉한 지방에서는 식재가 어렵고 천안 이남 지역이 적합하다.
내한성은 다소 약하다.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묵은 잎 위로 연두빛 새잎이 나온 사이에 꽃차례가 보입니다.
굴거리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입니다.



중국; 전라남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안면도, 전북의 내장산, 울릉도에 분포.
상록 활엽 관목.
높이 3 ~ 10m.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예형이며, 길이와 폭은 각 (8)10 ~ 20cm × 4 ~ 5cm정도로 12 ~ 17쌍의 측맥이 있고,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 털이 없으며, 잎자루 길이는 3 ~ 4cm로 붉은색, 연한 붉은색 또는 녹색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 ~ 4월에 개화하며 녹색이 돌고, 화피가 없으며 길이 2.5cm의 총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수꽃은 8 ~ 1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약간 둥근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고, 헛수술 발달했다.
열매는 핵과로 긴 타원형이며, 지름 1cm로 9월 말 ~ 11월에 암벽색으로 성숙한다.
줄기는 굵으며 녹색이고, 어린 것은 붉은빛이 돌고 털이 없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해발 1,200m까지 분포한다.
음수이고 비옥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건조한 곳을 싫어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제주 비양도에서 자란다는 비양나무입니다.
비양도에 가야 야생의 비양나무를 만날 수 있다는데
한라수목원에 비양나무가 있어 편히 만났고 게다가 암꽃과 수꽃을 다 보았습니다.



바닷가 저지대에 드물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가늘고 긴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2m쯤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0.5-5cm이다.
잎몸은 보통 긴 타원형이지만 드물게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6-12cm, 폭 2.5-5cm이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잎 끝은 꼬리처럼 길며 밑은 둥글다.
잎 뒷면은 어릴 때 털이 있어 흰빛을 띠며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3-5월에 암수딴그루에 핀다.
수꽃과 암꽃의 꽃차례는 모두 둥글며 자루가 거의 없다.
수꽃은 4개의 수술이 화피편과 마주 붙는다.
열매는 수과, 육질의 화피에 싸이고 난형으로 길이 1.5mm쯤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
인도,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국내에 분포하는 모시풀속(Boehmeria) 식물들(모시풀 B. nivea (L.) Gaudich. 예외)과 비교하여 잎은 어긋나며, 열매는 육질의 화피에 싸이고 암술머리의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육박나무입니다.
꽃을 피지 않았고 꽃봉오리를 매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섬의 산기슭에 자라는 상록 큰기나무이다.
수피는 검은색을 띠며, 매끈하나 군데군데 수피가 벗겨져 떨어진 자리는 흰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의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이고 가장자리는 매끈하다.
잎 뒷면은 연한 회색을 띠며, 잔털이 많다.
꽃은 7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이삭꽃차례로 달리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건축재, 가구재, 세종제로 쓰며, 복통이나 관절염 등에 약용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자주색 꽃이 고운 자목련도 피었습니다.







높은 나무의 가지 끝에 흰색 꽃이 피었습니다.
채진목입니다.
올려다보려니 고개가 아팠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꽃이 참 고울 것 같습니다.



채진목(采振木, 문화어: 독요나무)은 장미과에 딸린 나무이다.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한다.
일본에서 장군의 지휘봉 끝에 달린 수술을 ‘채배’라고 하는데, 이 나무를 채배 같은 나무란 뜻을 가진 ‘ザイフリボク(采振木)’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이 한자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 한자 발음대로 불러 채진목이 되었다.
북한에서는 ‘독요나무’라 부른다.


위키백과








3월에 왔을 때 만났던 펠리온나무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꽃은 이번에도 제대로 식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펠리온나무는 한반도 중부 이남의 산골짜기 습지에 나는 낙엽관목이다.
밑부분은 목질이고, 윗부분은 연질로 높이는 20~40cm이다.
전체가 검은 청록색이며 줄기에 회색의 짧은 털이 밀생한다.
잎은 줄기 윗부분에서 어긋나며 일그러진 피침형, 긴 타원형이며 길이 6~10cm이다.
상반부의 가장자리에 몇 개의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이 우글쭈글하고, 뒷면 맥위에 짧은 털이 나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황록색으로 암수딴그루로 암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고, 수꽃이삭은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위키백과








하얀색 꽃이 피고 나면 맺히는 빨간 열매가 고운 호자나무입니다.
작년에 맺혔던 빨간 열매가 달려 있어 흰꽃과 잘 어울렸습니다.



추위에 약해 남쪽에서만 월동하지만 종종 분경작품 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하는 호자나무, 호랑이에게 자극을 줄만큼 단단한 가시가 일품이고 열매가 특히 아름답다.
가시와 꽃, 열매가 종종 꽃말처럼 동시에 난다.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용으로 훌륭한 소재이다.
특히 자라는 속도가 더디며 전정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잘 잡힌다.
분재용으로 흔히 재배되며 하얀 나팔처럼 피는 꽃과 열매를 동시에 달아 작품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한다.
추위나 공해에는 약하지만 음지나 염해에 강하며 생장이 늦음만큼 조직이 치밀하게 자란다.
씨앗을 10월에 따서 흙에 묻어두었다 이듬해 봄에 뿌리면 된다.
옮겨심기는 장마철에 하는 것이 좋고 정원에 이용할 때는 몇 포기를 모아 심으면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우리나라 제주도나 홍도의 숲속에 좀 마른 듯한 곳에 자생한다.


꽃과나무사전









잎이 크고 두터운 후박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
황록색의 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이 2열로 달린다.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봄·여름에 햇볕에 말린 나무껍질을 한방에서는 후박이라고 하여, 건위제·치습제로 쓴다.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공원에 심기도 한다.
그늘 또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깊게 내려 옮겨심기가 힘들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의 군락은 제212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의 왕후박나무는 제299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의 후박나무는 제344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추도리의 후박나무는 제34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다음백과









나무 아래 풀밭에 새우란도 피었습니다.

노란색 꽃을 피운 금새우란도 보입니다.











나무들을 살피고 나오다가 만난 설앵초입니다.
돌 사이에서 꽃을 피우고 반깁니다.
앙증스러운 모습입니다.




설앵초는 깊은 산 돌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앵초의 한 종류인데, 본래 앵초는 앵두나무와 풀이 합쳐진 말이다.
꽃의 모양이 앵두나무의 꽃과 비슷해서 앵초라고 하는데, 설앵초란 잎 뒷면에 은황색 가루가 붙어 있어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눈 설(雪) 자를 붙였다.
설앵초는 돌과 이끼가 있는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주로 제주도 한라산과 경상남도의 해발 8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키는 10~15㎝이다.
잎은 길이가 약 10㎝이고 뿌리에서 나오고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주걱처럼 생겼다.
꽃은 5~6월에 엷은 자주색으로 피는 긴 통꽃으로 줄기 정상부에 10개 정도 펼쳐지며 달린다.
열매는 8월경에 익으며, 길이는 5~8㎜로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앵초과에 속하며 눈깨풀, 분취란화, 좀분취란화, 좀설앵초, 애기눈깨풀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설앵초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에서 멸종될 수도 있는 식물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국가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2017년 4월 24일 한라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