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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덩굴민백미꽃 외 - 제주 바닷가에서 (20170523)

by 청계 1 2017. 6. 2.



제주에서 성산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가다가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바닷가에 꽃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월정리 바닷가에서 보았던 덩굴민백미꽃이 이곳에도 피어 있었습니다.
월정 바닷가에서 보았던 덩굴민백미꽃보다 꽃이 더 많이 핀 상태였습니다.
제주의 바닷가에 핀 고운 모습이었지만
흐린 하늘에다 바람이 불고 비도 내려서 만난 것에 만족을 하였습니다.



바닷가 바위 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 나며, 위쪽이 길게 자라서 덩굴로 되는 경우도 있고, 길이 30-8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에 산형꽃차례처럼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화관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다.
열매는 골돌이며, 주머니 모양이다.
우리나라 남해안, 제주도에 자생한다.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선백미꽃(C. inamoenum (Maxim.) Loes.)에 비해서 잎은 더욱 두껍고, 꽃차례에 긴 꽃대가 있으며, 줄기 위쪽이 길게 자라서 덩굴로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녹색 덩굴민백미꽃을 보고 옆으로 돌아가니 갈색으로 핀 덩굴민백미꽃도 있습니다.









제주에서 성산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가다가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바닷가에 어떤 꽃이 있을까 궁금해하며 풀밭을 지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니
줄기와 잎이 얽힌 덩굴에서 꽃대가 나오고 보라색 꽃이 보입니다.
등갈퀴나물입니다.



전국의 들이나 산기슭에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80-150cm, 능선이 있으며 잔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짝수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8-12쌍이며 끝에 여러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있다.
작은잎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꽃은 5-6월에 남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화관은 나비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 장타원형이며 5개 정도의 씨가 들어 있다.
북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분포한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가축 먹이로 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등갈퀴나물을 보고 바위로 들어서니 꽃들이 제법 보입니다.
제주 바닷가의 까만 바위에 핀 갯까치수염입니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해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0~4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밑부분에 붉은빛이 돈다.
잎자루가 없는 잎은 어긋나고 길이 2~5cm, 너비 1~2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주걱 같고 육질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표면에 윤기가 있다.
6~7월에 개화하는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백색이다.
삭과는 지름 4~6mm 정도로 둥글고 끝에 작은 구멍이 뚫려 종자가 나온다.
포는 엽상이고 잎과 더불어 육질이다.
어릴 때에 식용하며 관상용으로도 이용한다.
잎을 구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만난 땅채송화입니다.
오전에 갔엇던 울정 바닷가에서도 갯까치수염과 어울려서 핀 땅채송화를 보았는데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도 같은 모습의 땅채송화를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
높이 5-12cm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3-6mm, 지름 1.5-2.5mm로서 원주상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원두이다.
꽃은 5~7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는 꽃이 달리지 않으며 줄기 상단에서 갈라진 가지 끝에 3~10개의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3~4mm로서 난상 타원형이고 원두이다.
꽃잎은 길이 4~5mm로서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황색이며 꽃받침과 더불어 각각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보다 짧고 안쪽의 5개는 꽃잎 밑에 달리며 심피는 5개로서 다소 곧추서지만 성숙함에 따라 비스듬히 눕는다.
심피 밑부분에 있는 비늘조각은 짧고 도란상 타원형이다.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골돌로 5개이며 곧게 서지만 익으면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줄기가 옆으로 뻗고 가지가 갈라지며 원줄기 윗부분과 가지가 모여 곧게 서고 높이 5-12cm이며 군생한다.
바닷가, 햇볕이 잘 들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경사면 또는 바위 위에 약간의 토양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덩굴민백미꽃과 땅채송화를 보고 나오다가 풀밭에 핀 등심붓꽃을 보았습니다.
제주에는 등심붓꽃이 흔하였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북아메리카에서 귀화한 식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풀밭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10~20cm 정도로서 편평하며 녹색이고 좁은 날개가 있다.
경생엽의 밑부분은 잎집으로서 원줄기를 감싸고 있고 윗부분은 뾰족하며 녹색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5~6월에 개화한다.
2~5개씩 달리는 꽃은 지름 15mm 정도이고 자주색 또는 백색 바탕에 자주색 줄이 있다.
잎이 선형이고 줄기에 좁은 날개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꽃이 흰 것을 흰등심붓꽃[Sisyrinchium angustifolium Mill. f. album J. K. Kim et Y. S. Kim]이라 하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등심붓꽃이 핀 바닷가 풀밭에 연분홍의 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털이 많은 양장구채입니다.
제주의 바닷가에서는 흔하게 만나는 풀인데 아직 국생종에 등록이 되지 않은 귀화식물입니다.












덩굴민백미꽃이랑 등심붓꽃을 보고 나와서 조금 이동을 하여
사철쑥이 자라는 바닷가에서 만난 초종용입니다.
사철쑥 더부살이로 꽃이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한국 전역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의 뿌리에 기생하여 살며 식물체 전체에 희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땅속줄기는 굵고 다육성이며 연보라색의 원줄기는 굵은 외대로 곧추서는데 키가 10~30㎝이다.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의 잎은 줄기 밑 부분에 비늘 모양으로 성기게 붙어 있는데 길이는 1~1.5㎝로 드문드문털이 있다.
꽃은 길이가 20㎝ 정도로 5월경 원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식물 전체의 1/3~1/2을 차지하며 포(苞)는 삼각형이다.
톱니가 있는 막질의 꽃받침은 4~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꽃부리[花冠]는 입술 모양으로 상순(上脣)은 2갈래, 하순(下脣)은 3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다.
수술은 4개로 그중 2개가 길지만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좁은 타원형의 삭과(果)이다.
중국·일본 등에도 분포하며 한국에는 같은 속에 초종용 한 종(種)만 있다.
비슷한 식물로 울릉도와 제천에 분포하는 개종용(Lathraea japonica), 지리산에 있는 가지더부살이(Phacellanthus tubiflorus),
백두산 두메오리나무(Alnus maximowiczii)에 기생하는 오리나무더부살이(Boschniakia rossica) 등이 있다.
식물 전체를 보정제·강정제로 쓰며 중풍 치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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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3일 우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