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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멀구슬나무 외 - 제주 올레길에서 (20170524)

by 청계 1 2017. 6. 5.



나무에 연한 자주색 꽃이 만개를 하였습니다.
멀구슬나무입니다.
제주도의 여러 곳에서 본 나무이지만 가까이서 살펴보지를 못하여 궁금해하다가
길가에 핀 나무를 만나서 제대로 살펴보았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니 다섯장의 꽃잎에 수술이 모여 통처럼 보였습니다.



멀구슬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수피가 잘게 갈라지며 가지끝에 잎이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날개깃처럼 2번 갈라져 있는 겹잎으로, 잔잎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이 5월쯤 가지끝에 달리는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나 하나의 통처럼 되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9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 열매를 말린 것을 고련자, 뿌리를 말린 것을 고련근이라고 하는데 열매는 해열제로, 뿌리는 구충제로 쓰인다.
겨울에 동상에 걸렸을 때 열매를 달인 물로 찜질을 하거나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동백기름에 개어 바르면 좋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멀구슬나무의 작은 가지를 칫솔로 쓰고 있는데 치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무에서 뽑아낸 기름에서는 130여 종(種)의 곤충에 혐오감을 주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미국에서는 방충제로 개발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에서 자라고 있는데,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며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가로수로 적합하다.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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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심어진 나무에 하얀 꽃이 총총이 달렸습니다.
백정화입니다.
비가 내리고 차를 오래 세울 수가 없어 급히 보고 나왔습니다.



상록 활엽 관목.
잎은 마주나기하며 좁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죡하며 길이 2cm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붙으며, 턱잎이 자모(刺毛)같이 된다.
꽃은 5 ~ 6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으로 잎겨드랑이 달리며,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안쪽에 백색 털이 있고 열편은 다시 3개로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며 꽃부리 판통에 붙어 있고 암술보다 긴 것과 짧은 것 두 종류가 있다.
원예품종에는 겹꽃과 많첩인 것 또는 잎에 반문(斑紋)이 있는 것 등이 있다.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퍼진다.
白丁花란 꽃모양을 따라 붙여진 이름이며 만천성(滿天星)이라고도 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나무에 종모양의 작은 꽃이 총총이 달렸습니다.
정금나무입니다.
비를 맞고 있는 정금나무의 꽃에 물방울도 총총이 달렸습니다.








2017년 5월 24일 제주 올레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