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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나리난초 외 - 제주 숲속에서 (20170524)

by 청계 1 2017. 6. 5.



도로에서 숲속으로 난 길을 한참이나 갔습니다.
차에 있는 네비는 길도 없는데 차는 한참을 더 숲속으로 갔습니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서 꽃을 찾아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몇 해 전에 들렸던 곳이라고 하였지만 전혀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숲속을 한참이나 헤매다가 찾은 나리난초입니다.
나란히 자리하고 있지만 키도 제각각이라서 더욱 고운 모습입니다,.
한참동안 그 앞에서 엎드려 있었습니다.
나리난초를 만나고 나서야 이곳이 눈에 익은 모습이었습니다.



나리난초는 제주도의 산간부와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반 그늘진 곳의 토양 유기질 함량이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15~25㎝이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4~12㎝, 폭은 2.5~7㎝로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주름져 있으며,
전년도의 뿌리에서 옆으로 2~3개가 나온다.
줄기는 둥글고 녹색이며 묵은 비늘잎과 엽초에 싸여 있다.
뿌리는 둥근 인경으로 길이가 0.8~1.2㎝이며 마른 엽초로 싸여 있고 거의 지상에 나와 있다.
꽃은 검은 자갈색이고 지름은 3㎝ 내외로 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달린다.
얇은 막은 삼각형이고 길이가 약 0.2㎝로 흑자색이 돈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원형이고 길이는 1~1.5㎝, 폭은 1~1.3㎝로 끝이 둥글며 짧게 뾰족하다.
수술과 암술이 결합해서 생긴 기관은 길이가 0.3~0.5㎝로 위쪽 양편에 좁은 날개가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린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나리난초 옆에 옥잠난초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연두색 꽃이 나리난초의 자주색 꽃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옥잠난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곳의 토양 비옥도가 높은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란다.
키는 20~30㎝이고, 잎은 2개가 전년도의 줄기 옆에서 나오며 길이는 5~12㎝, 폭은 2.5~5㎝로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주름이 많이 있다.
줄기는 각지고 곧게 선다.
뿌리는 구경 지름이 1~1.5㎝ 정도이고, 지상부에 나와 있는 것을 헛알줄기라 부르며 마른 잎자루로 싸여 있다.
꽃은 자줏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꽃자루는 높이 15~30㎝로 능선에 좁은 날개가 있고 5~15송이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약 0.6㎝로 좁은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꽃잎은 중앙에 얕은 홈이 있고 길이는 꽃받침과 거의 유사하다.
입술모양꽃부리는 중앙 윗부분에서 뒤로 젖혀지고 뚜렷하게 드러난 부분은 길이가 약 0.5㎝로 끝이 약간 뾰족하다.
열매는 8~9월경에 익으며 길이는 1~1.5㎝ 정도이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제주도 오름 자락의 숲에서 본 금난초입니다.
노란색 꽃봉오리가 금방이라도 꽃잎을 열어줄 모습입니디만
한참을 기다려도 꽃잎은 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짧고 통통한 덩이뿌리가 여러 개 달리며 줄기에는 털이 거의 없고 키는 30~60㎝ 정도이다.
잎은 6~8장이 줄기를 감싸며 길이는 8~15㎝, 너비는 2~5㎝ 정도이다.
꽃은 선명한 노란색이며 4~5월에 줄기 끝에 달리는 총상 꽃차례로 3~10송이가 모여 핀다.
낮은 산 숲 가장자리의 응달에서 자라며 선명한 노란색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금난초라고 부른다.
금난초와 비슷한 식물이지만 하얀색 꽃이 피는 은난초와 은대난초 등도 숲속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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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난초를 찾으러 다니다가 만난 홍노도라지입니다.
4월에 제주에 왔을 때도 보았는데
숲속에서는 한달이나 지난 뒤에도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홍노리 근처에 서식한다.
여러해살이풀
잎은 어긋나기하며 난상 원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둔하거나 거의 둥글며 밑부분이 원저이고
길이 8-25mm, 나비 6-20mm로서 표면에 짧은 털이 산생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5-15㎜이다.
꽃은 4-8월에 피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처음에는 위를 향하지만 열매가 자람에 따라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는 백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고 길이 4-8mm로서 5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길이 5-8mm로서 타원형이며 종자는 윤채가 있고 길이 1.5mm정도이다.
높이 5-15cm이고 땅속줄기 끝에서 줄기가 나와 자라며 윗부분에 잎이 약간 달리고 털이 없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그 끝에서 줄기가 난다.
습한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5월 24일 제주 오름 자락의 숲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