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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설앵초와 설앵초 흰꽃 - 위세오름에서 (20170525)

by 청계 1 2017. 6. 6.




위세오름에서 만난 설앵초와 설앵초 흰꽃입니다.
위세오름에서부터 남벽 앞에 이르는 길가에 설앵초가 고운 자태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한라산 위세오름을 힘들게 올랐지만 설앵초를 보는 순간에 힘들었던 것이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설앵초는 깊은 산 돌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앵초의 한 종류인데, 본래 앵초는 앵두나무와 풀이 합쳐진 말이다.
꽃의 모양이 앵두나무의 꽃과 비슷해서 앵초라고 하는데, 설앵초란 잎 뒷면에 은황색 가루가 붙어 있어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눈 설(雪) 자를 붙였다.
설앵초는 돌과 이끼가 있는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주로 제주도 한라산과 경상남도의 해발 8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키는 10~15㎝이다.
잎은 길이가 약 10㎝이고 뿌리에서 나오고 가장자리에는 이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주걱처럼 생겼다.
꽃은 5~6월에 엷은 자주색으로 피는 긴 통꽃으로 줄기 정상부에 10개 정도 펼쳐지며 달린다.
열매는 8월경에 익으며, 길이는 5~8㎜로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앵초과에 속하며 눈깨풀, 분취란화, 좀분취란화, 좀설앵초, 애기눈깨풀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설앵초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에서 멸종될 수도 있는 식물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표한 ‘국가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봄편




















2017년 5월 25일 위세오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