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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삼백초 외 - 제주 바닷가에서 (20170618)

by 청계 1 2017. 7. 8.



차귀도가 보이는 바닷가를 돌아나와서 삼백초가 자란다는 또다른 바닷가에 갔습니다.
바닷가 절벽 아래에서 자라는 삼백초를 찾았습니다.
아직 꽃은 이른 편이었습니다.
제법 많은 삼백초가 보입니다만 대부분 꽃대가 나오는 중이었습니다.
잎과 꽃, 뿌리가 흰색이라고 삼백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잎은 일부분이 흰색이고 꽃은 흰색 꽃봉오리를 보았습니다만
뿌리는 캐보지를 못해서 흰색인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와 울릉도에 분포하고 풀밭의 습지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백색의 근경은 땅속을 옆으로 벋어가고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까지 자란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5cm, 너비 3~8cm 정도의 난상 타원형으로 5~7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연록색이며 뒷면은 연백색이다.
7~8월에 개화한다.
수상꽃차례는 굽어지며 백색의 양성화가 핀다.
열매는 둥글고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약모밀’과 달리 꽃차례에 총포가 없다.
윗부분의 잎 2~3개가 희고 꽃과 뿌리가 희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부르며 개화기가 지나면 잎의 흰색이 없어진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새싹과 잎은 꽃피기 전 채취해 튀김, 말린 차로 먹거나 새싹의 경우 으깨질 때까지 데쳐서 무침으로, 뿌리는 살짝 데쳐서 조림으로 먹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삼백초를 찾으러 가다가  물냉이를 보았습니다.
5월에 이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았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꽃을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2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개울가에서 자란다.
모여 나는 원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우상분열을 하며 3~9개의 소엽이 있다.
5~7월에 총상꽃차례에 백색 꽃이 핀다.
꽃잎은 길이 4~5mm 정도이다.
식용으로 재배하여 연한 어린 싹을 나물로 먹는다.
봄 또는 1년 내내 채취해 어린순을 뜯어 닭고기 샐러드를 만들거나 절임, 튀김, 버터볶음, 데쳐서 무침이나 초무침하여 먹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삼백초를 보고 나오다가 축대의 돌 사이에서 자라는 땅채송화를 보았습니다.
노란색 꽃이 오후의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습니다.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3-6mm, 지름 1.5-2.5mm로서 원주상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원두이다.
꽃은 5~7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는 꽃이 달리지 않으며 줄기 상단에서 갈라진 가지 끝에 3~10개의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3~4mm로서 난상 타원형이고 원두이다.
꽃잎은 길이 4~5mm로서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황색이며 꽃받침과 더불어 각각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보다 짧고 안쪽의 5개는 꽃잎 밑에 달리며 심피는 5개로서 다소 곧추서지만 성숙함에 따라 비스듬히 눕는다.
심피 밑부분에 있는 비늘조각은 짧고 도란상 타원형이다.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골돌로 5개이며 곧게 서지만 익으면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줄기가 옆으로 뻗고 가지가 갈라지며 원줄기 윗부분과 가지가 모여 곧게 서고 높이 5-12cm이며 군생한다.
바닷가, 햇볕이 잘 들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경사면 또는 바위 위에 약간의 토양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몰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6월 18일 제주도 엉알해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