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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제주무엽란 외 - 제주의 숲속에서 (20170619)

by 청계 1 2017. 7. 11.



제주의 숲에서 만난 제주무엽란입니다.
이름에는 잎이 없는 난이라고 하엿지만 줄기에 비늘잎이 있엇습니다.
길게 자란 줄기 끝에 연한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40cm이고 황록색이나 결실기에는 검게 변한다.
길이 5-10mm의 비늘잎이 3-5장 있다.
꽃은 6-7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황록색이고, 3-7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포는 난형, 길이 3-5mm, 폭 2-3mm이다.
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가운데갈래는 둥글고 털이 있으며 곁갈래는 무딘 삼각형이다.
꽃술대는 앞으로 굽는다.
열매는 삭과로 좁은 원통형이고 길이 2-3cm이다.
우리나라 전라도와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에도 분포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부생란이다.
본 종은 꽃술대가 앞으로 굽으며 꽃술대 아래가 입술꽃잎의 밑부분과 1/2 이상 붙지만
무엽란(L. japonica Blume)은 꽃술대가 곧으며 꽃술대 아래가 입술꽃잎 밑부분과 1/3 정도 붙은 점에서 구분된다.
노랑제주무엽란(L. kiusiana Tuyama var. suginoana (Tuyama) Hashimoto)은 꽃이 노란색인 점에서 꽃이 자줏빛이 도는 제주무엽란과 구분하는데
이명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제주무엽란을 본 뒤에 노란색으로 꽃을 피운 모습을 만났습니다.
숲에서 만난 노랑제주무엽란입니다.
나무 사이로 내린 햇살이 노랑제주무엽란을 곱게도 만들어주었습니다.
풍성하게 자란 노랑제주무엽란을 만나서 설레이기도 하였습니다.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콩짜개란입니다.
힘들게 올라간 곳에서 만난 콩짜개란인데 꽃은 지는 중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콩짜개란은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은 곳의 바위에 착생하며 주변에 나무가 있어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2~4㎝이고, 잎은 길이 0.7~1.3㎝, 폭 0.5~1㎝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밑부분이 뾰족하게 어긋난다.
줄기는 가늘고 2~3마디마다 잎이 달리며 뿌리는 잎이 난 곳에서 기근(줄기에서 뻗어 나오는 뿌리)이 내린다.
꽃은 지름이 약 1㎝ 정도로 연한 황색으로 옆을 향해 달리고 꽃줄기는 길이 0.7~1㎝이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약 0.7㎝로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 길이의 1/3 정도이다.
입술모양꽃부리는 밑부분이 암술대 밑의 꼬부라진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길이 약 0.6㎝의 달걀 모양으로 달린다.
세계에 약 700종, 우리나라에는 2종이 분포한다.
아직까지 많은 자생지가 알려져 있지 않고 분포가 넓지 않아 산림청에서는 멸종위기식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잎을 보면 마치 콩짜개덩굴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으나 자라는 환경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 품종은 최근 전라남도의 내륙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주로 해안에서 자라는 품종이 내륙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어서 환경의 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요인이 있는지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도 필요하다 하겠다.
이렇게 나무나 돌에 붙어 살아가는 품종들은 관상가치가 높아 난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한국야생난 한살이백과











무엽란을 찾으러 다니다가 만난 노루발풀입니다.



노루발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순이 나온다.
뿌리에서 뭉쳐나는 잎들은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긴 잎자루를 지닌다.
5~6월에 뭉쳐난 잎들 사이에서 꽃자루가 길게 나와 5~12송이의 꽃이 피며 꽃자루의 길이는 20㎝ 정도이다.
꽃은 하얀색으로 땅을 보며 피는데, 암술이 길게 나와 끝이 위로 젖혀져 있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고, 다 익으면 5갈래로 나누어진다.
겨울에도 초록색 잎이 달려 있고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므로 나무 밑에 심으면 좋다.
여름과 가을에 잎을 따서 짓찧은 다음 즙을 내어 뱀·벌레·개에 물렸을 때 바르면 효과가 있으며,
꽃이 필 때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녹제초는 한방에서 피임약을 만들거나 각기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매화노루발과 홀꽃노루발이 있다.
홀꽃노루발은 백두산에서 자라고 꽃이 줄기 끝에 1송이만 달리며,
매화노루발은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라고 꽃줄기 끝에 1송이씩 피나 때때로 2송이도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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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가 낀 바위에 흰색의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호자덩굴입니다.
꽃잎에 털이 가득하였습니다.



숲 속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 위를 기어 자라며, 털이 없고, 길이 5-15cm,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며, 삼각상 난형, 길이 1-2cm, 폭 7-10mm,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달리고, 흰색, 길이 10mm쯤이다.
화관은 통 부분이 길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갈래 안쪽에 털이 난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근 모양으로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울릉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정보








2017년 6월 19일 제주의 숲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