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콩 외 - 종달리 바닷가에서 (20170712)

오름의 습지에 들렸다가 다시 바닷가로 갔습니다.
오후에 도착할 곳을 따라가는 일정이라 오름에서 바닷가로 오고가는 여정이 계속되었습니다.
바닷가에서 해녀콩을 만났습니다.

일본, 중국, 대만 / 한국(제주도)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잎은 엽병이 길며 3출엽으로서 질이 두껍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두이며 정소엽은 도란상 원형 또는 거의 원형이고
길이 6-12cm, 나비 4-10cm로서 두꺼우며 표면에 복모가 드문드문 있다.
탁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4~5mm로서 떨어지고 밑부분이 자라서 선으로 된다.
총상꽃차례는 액생하며 화경이 길고 마디가 굵어져서 선질(腺質)로 되며 각 마디에 꽃이 2-3개씩 달리고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이고 길이 25~30mm이다.
포와 작은포는 달걀모양이고 길이 2-3mm로서 일찍 떨어지며 꽃받침은 길이 1cm정도로서 붉은빛이 돌고 5개의 열편중에서 위쪽 2개는 다소 크며 합쳐진다.
열매는 협과로 다소 편평한 긴 타원형이고 처음에는 털이 있으며 길이 5-10cm, 나비 3-3.5cm로서 2개의 능선이 있다.
종자는 갈색이고 길이 15mm정도로서 타원형이다.
줄기는 길고, 처음에는 짧고 역향이며 털이 드문드문 나나 뒤에 없어진다.
콩을 삶아서 낙태용으로 썼음
해안가에 10곳 이상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는 많지 않다.
우리 나라 해안에 자라는 것은 열대나 난대에 자라는 해녀콩의 열매가 바닷물에 떠 운반되어 와서 자란 것이라고 생각됨.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풀 사이에서 작은 꽃을 찾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낭아초입니다.

제주도 남쪽 계곡의 숲속.
낙엽 활엽 반관목.
높이 30 ~ 60cm.
잎은 어긋나기하고 소엽은 7 ~ 11개로 타원형이며 길이와 폭은 각 5 ~ 8cm× 3 ~ 5cm이고
뒷면은 털이 있으며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 끝이 둥글다.
꽃은 5 ~ 8월에 개화하고 총상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길이는 10 ~ 13mm로 백색이다.
포는 작고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2.5 ~ 3mm로, 5개의 톱니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열매 협과는 핵과처럼 되며 타원형이며 검은색이고 길이 3 ~ 4mm의 대와 더불어 길이 18 ~ 20mm, 지름 10mm와, 5 ~ 6개의 종자가 있으며
9월 ~ 10월에 성숙한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자라고 일년생가지는 복모가 있으며 가늘다.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잘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5월에 와서 보았던 덩굴민백미는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꼬투리가 통통하여 귀여운 모습입니다.

바닷가에 참나리가 한창입니다.
서우봉 해안에서 보았던 참나리가 이곳 바닷가에도 많이 보였습니다.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무피인경이다.
잎은 길이 5-18cm, 폭 0.5-1.5cm로서 피침형이며 줄기에 다닥다닥 달리고 어긋나기하며 잎겨드랑이에 짙은 갈색의 살눈이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가지끝과 원줄기끝에 4-20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7-10㎝로서 짙은 황적색 바탕에 흑자색 반점이 산포하고 뒤로 말린다.
밀구(蜜溝)에 짧은 털이 있으며 6개의 수술과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 암술대는 길며 꽃밥은 짙은 적갈색이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달려, 비늘조각으로 번식한다.
높이 1-2m이며 흑자색이 돌고 흑자색 점이 있으며 어릴 때는 백색털로 덮인다.
비늘줄기는 지름 5-8㎝로서 둥글고 원줄기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리는 흑갈색의 완두콩만한 살눈이 땅위에 떨어지면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싹이 튼다.
산야에서 흔히 자란다.
햇볕이 잘 들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습기가 있고 보수력이 있으면서 배수가 잘 되며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땅이 좋다.
동남향의 다소 경사진 곳, 왕모래가 많이 섞인 점질양토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기후가 한량하고 반음지인 곳이 적합하다.
참나리는 꽃빛이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렸다하여 `권단`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산야에 흔히 자라고 있고
옛날부터 비늘줄기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했으므로 어느 가정에나 한 두 포기는 있을 정도로 친숙한 식물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바닷가 모래밭에서 만난 남가새입니다.

털이 많은 줄기 끝에 꽃이 피었고 

꽃이 핀지가 오래되어 열매도 함께 달렸습니다.

우리말로는 납가새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데 남쪽 지방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기면서 1m까지 자라고 줄기 아래쪽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오며 식물 전체에 가는 가시들이 잔뜩 나 있다.
잎은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8~16개의 잔잎이 서로 쌍을 이루며, 길이 8~15㎜, 너비 3~4㎜ 정도로 작다.
7월에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핀다.
열매는 껍질이 단단하고 5조각으로 갈라지며 각 조각에는 2개의 뾰족한 돌기가 있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백질려라고 하는데, 눈병을 치료하며 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거나 열을 낮추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식물 전체를 야채나 가축의 사료로 쓰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남가새를 질려라고 하여 어렵거나 힘든 일을 상징하는 낱말로 쓴다.
성경에도 힘든 일을 일컬을 때 형극과 '질려'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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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2일 종달리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