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연꽃 (20170819)

진주에 사는 꽃친구가 빅토리아연꽃이 피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가 있다고 재촉을 하여
저녁 어둠이 깔여야 꽃을 피우는 빅토리아연꽃을 보려고 오후 3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함양의 상림 연지에 도착을 하니 5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빅토리아연이 자리한 연지 주변에는 삼각대가 여러대 세워져 있었습니다.
12시에 와서 기다린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둥근 빅토리아연잎이 가장자리를 세우고 물 위에 자리하고 있는 옆에 연한 붉은색 꽃잎을 모우고 있었습니다.
본래 제관식 앞날에는 흰색 꽃잎이었다가 어둠이 내리면서 흰색 꽃잎을 젖히면서 붉은색 꽃잎이 나오는데
이번에 붉은색이어서 조금은 이상하였습니다.
물가에 삼각대를 자리하고 빅토리아연꽃이 피기를 기다렸습니다.

연지에 어둠이 내리자 연한 붉은 꽃잎이 젖혀지면서 안쪽에 붉은색 꽃잎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빅토리아연꽃의 화려한 제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니 조명을 하여 꽃을 담기 시작하였습니다.
빅토리아연잎과 반영까지 곱게 담으려고 다들 애를 썼습니다.

2017년 8월 19일 함양 싱람의 연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