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붓꽃 (20170418)

지난 4월에 먼길을 달려가서 만난 노랑붓꽃입니다.
몇 해 전에 노랑붓꽃을 만나러 갔다가 너무 늦게 찾아서 꽃이 졌다는 이야기에 실망을 하고 돌아나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보려고 조금 이른 시기에 찾아갔습니다.
계곡을 옆으로 1시간을 올라가니 폭포 앞에 노랑붓꽃이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금붓꽃과 같은 노란색으로 꽃을 피운 노랑붓꽃은 꽃대에 피는 꽃의 수로 구분을 한다고 합니다.
금붓꽃은 꽃대 하나에 한송이 꽃을 피우는데 노랑붓꽃은 한 꽃대에 두 송이의 꽃을 피웁니다.
두 송이가 같이 꽃을 피우지 않아서 꽃대를 살피지 않으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노랑붓꽃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중국 / 한국(전라북도 부안군, 정읍시; 전라남도 장성군; 경상북도 칠곡군 )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가량
잎은 창 모양, 3-4장, 근경에서 자란 잎은 밑부분에서 줄기를 싸고,길이는 35㎝, 나비는 1.3㎝로서 10-14맥이 있으며
밑 부분이 화경을 둘러싸고겉에 마른잎이 남아 있으며 꽃이 핀 다음에 자라서 꽃대보다 길어지고 꽃대에 달린 잎은 짧으며 맥이 있다.
꽃은 노랗고 1-2송이가 2개의 포초 밖으로 나온다.
길이는 2-2.5㎝이고 외꽃덮이와 내꽃덮이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황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이며 꽃잎은 타원형으로서 끝이 파지고 곧추서며 황색이다.
포는 피침형이고 씨방은 긴 타원상 방추형이고 암술머리는 뒤로 젖혀지며 뾰족하고 옆에 줄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둥근모양이다.
땅속줄기는 가늘며, 옆으로 길게 뻗고 원줄기는 드문드문 나온다.
중부이남의 건조한 곳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남부지방 5~6곳에 자생지가 있으나, 자생지 및 개체수가 극소수이다.
증식법 개발이 필요하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금붓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보다 크고 나비가 2-3배나 되며 꽃이 항상 2개씩 달리는 것이 다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노랑붓꽃을 보고 내려오다가 만난 내장금란초입니다.
길가에 풀 속에서 바닥에 붙은채로 꽃을 피우고 있으니 무심코 지나면 모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내장금란초가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올라갔지만 노랑붓꽃을 보러 왔으니 바삐 오르다보니 못보고 지나쳤는데
내려올 때에는 유심히 살피니 눈에 띄었습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금창초와 달리 분홍색 꽃을 피운 내장금란초가 참 곱습니다.

제주, 전남북, 경남, 경북(울릉도)에 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5~15cm이다.
근엽은 방사상으로 퍼지고 넓은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4~6cm, 나비 1~2cm이고 끝은 둔하며 밑은 점차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흔히 자줏빛이 돈다.
경엽은 마주나기하고 장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1.5~3cm이다.
꽃은 5~6월에 짙은 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열하고 꽃부리는 상순은 짧게 이열하며 하순은 3열하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다.
수술은 둘긴수술이다.
과실은 분과로 난구형이다.
줄기는 4방으로 나서 땅 위를 기나 마디에서 뿌리는 내리지 않는다.
전체에 백색의 곱슬털이 있다.
근경은 짧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2017년 4월 18일 전북의 계곡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