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유럽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3(20110809)

by 청계 1 2012. 7. 19.

 

또 한쪽의 수용소 끝입니다.
이중으로 쳐진 가시철망과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촘촘히 쳐져 있습니다.

 

 

 


  

 

 

 

 

 

 

 

 

 


철망이 쳐진 옆에 높게 세워진 감시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감시탑 옆에서 철망이 처진 수용소의 모습입니다.

 

 

 

 

     


철망으로 쳐진 수용소에서 나오니 큰 무덤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 가스실이 있는 곳입니다.

 


 

 

 

가스실의 뒤에 교수대가 있습니다.
나무로 세워진 교수대의 모습입니다.

 

 

 


 

 

 

교수대를 둘러보고 돌아가니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사각기둥이 있습니다.
가스실에 세운 굴뚝입니다.

 

 

 

 

 


 

 


옆으로 돌아오니 무덤처럼 만든 뒤에 굴뚝이 보입니다.
풀이 자라고 높이 솟은 붉은 기둥을 보는 것으로는 가스실이 상상도 되지가 않았습니다.

 

 

 

 

 

  

 


가스실 위를 덮은 흙에 풀이 자라 꽃이 피었습니다.
꽃을 보는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가스실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내부의 모습까지 자세하게 안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가스실에 들어가는 입구 앞으로 갔습니다.
문이 좁았습니다.

 

 

 

 

 

가스실에 들어가니 쇠창살이 쳐진 창으로 밖이 내다 보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방이 벽인 실내 공간입니다.
벽면에 글을 새긴 흔적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왔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들이라고 합니다.

 

 

 


   

 


바퀴가 달린 상자가 있습니다.
앞에 벽돌로 쌓아서 만든 것은 소각장이라고 합니다.
가스실에서 죽은 사람들은 이곳 소각장에서 태워져 재로 변한 것을 옮겼던 기구인 모양입니다.

 

 

 

 

 


 

 
가스실에서 나왔습니다.
돌아보니 무덤처럼 보이는 가스실입니다.

 

 

 

 

 


 

 

 

가스실을 보고 수용소를 나왔습니다.
높은 감시탑이 나오는 길에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가시철망과 고압전류가 흘렀던 전선을 보면서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갈 때보다 돌아나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맑은 하늘이었지만 돌아보는 내내 가슴도 너무 아팠습니다.

 

 

 

 

 

 

 

 

 

 

 

 

이어폰과 기계를 반납하고 관리사무소를 나왔습니다.
아침에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던 풀밭에는
지나는 사람도 보이고 의자에서 쉬는 사람도 보입니다.

 

 

 

 

 

 

 


P 청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