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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체코 프라하의 천문시계(20110810)

by 청계 1 2012. 7. 19.

 

프라하 구 시가지의 골목을 지나 프라하의 명물인 천문시계 앞에 왔습니다.
시계가 걸린 높은 탑 앞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 시계를 올려보고 있습니다.

 


 


 

 

 


천문시계는 두 개의 큰 원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고
위의 큰 원에는 또 다른 작은 원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시 정각이 되면 시계 오른쪽에 있는 해골 인형이 줄을 당기고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시계 위 창이 열리면서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차례로 나온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닭 울음소리로 시보를 나타내는데 이 장면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든다고 합니다.


 

 

 


천문시계가 걸린 시계탑의 다른 면입니다.
시계 위에 전망대는 입장권을 사서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구 시가지 광장에 천문시계가 있는 건물은 구 시청사입니다.
1388년 시민권을 허가하기 위해 구 시청사 건물을 세운 이래 1410년 시계탑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상당히 큰 건물이었으나 제 2차 대전 당시에 나치의 폭격을 받아 건물의 상당 부분이 파손된 것을 복구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높이가 70m에 이르는 탑의 남쪽에 설치된 천문시계는 15세기 프라하 대학의 수학교수였던 하누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계에 대한 소문이 유럽 각국으로 퍼지면서 다른 나라에서 주문이 쇄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시계를 독점하고 싶었던 프라하 시청에서는 하누슈 교수를 두 번 다시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를 장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 자신이 만든 시계를 만져보기 위해 시계탑을 올라가 시계에 손을 대었더니만 바늘이 그대로 멈추어 400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1860년에 수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1410년에 제작된 시계탑의 천문시계는 위 아래에 두 개의 원으로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원은 칼렌다륨이라 하며 해와 달 전체의 움직임을 묘사한 것으로 1년에 한바퀴 돌며 년,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아래쪽에 있는 원은 플라네타륨인데 12개의 계절별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보헤미안의 농경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천문시계 한가운데에는 푸른 지구가 위치해 있고 3개의 시계 바늘축은 지구의 중심으로서 프라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3개의 시계바늘은 바늘 끝에 달려 있는 태양, 달, 별 모양이 암시하듯 태양 시간, 달 시간, 황도 대를 각각 가리키고 있으며

제일 가의 24 아라비아 숫자는 고대 보헤미아 시간을 나타내며, 다음 안쪽의 두 쌍 12 로마숫자는 중부 유럽의 낮과 밤의 시간을 나타내고
제일 안쪽의 12 아라비아 숫자는 일출 일몰 시간까지의 낮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푸른색은 하늘을, 밑의 갈색은 땅을 나타내며 갈색 안의 검은 색은 여명의 시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시 정각에는 천문시계 옆에 있는 죽음을 상징하며 시간의 유리잔을 들고 있는 해골 인형이 움직이면서 종을 치면
그 위에 두 개의 창문이 열리면서 그리스도 12 제자 인형이 차례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때 천문시계 왼쪽에 있는 허영을 상징하는 거울을 보는 자와 부를 상징하는 돈지갑을 든 유태인 인형이 같이 움직이고
오른쪽의 터번을 쓴 터키인 인형은 음악을 연주합니다.
천문시계는 여명의 시간이 다가오면 허영과 부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매시간마다 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천문시계는 여러 차례에 걸친 수리작업이 있었으나 지금도 매시 정각이면 시계 바늘 위에 있는 창문 2개가 열리면서
작은 종소리와 함께 그리스도 12 제자를 뜻하는 인형들이 차례로 얼굴을 내밀고 사라집니다.
마지막에는 시계 가장 위쪽에 닭이 나타나서 우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매시 정각이 가까와지면 이 모습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천문시계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계 위의 창문이 닫히니 나팔소리가 들립니다.
천문시계 위의 전망대에서 부는 나팔소리입니다.

 

 

 

 

 

 

 

 

 


잠시 후에 옆의 장소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렇게 사면을 다 ㄷ로면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나팔을 불고 나서는 정중하게 인사도 하였습니다.

 

 

 

 

 

 

 


 

 

P 청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