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이면 황매산에는 철쭉이 곱게 피어납니다.
철쭉과 함께 일출을 보려고 새벽에 황매산을 찾았습니다.
5시에 황매산에 도착을 하였는데 철쭉 군락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사람들 틈을 비집어 철쭉 군락을 앞에 두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동쪽 하늘은 구름이 덮고 있어 산에서 솟는 해는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름 사이로 해의 모습이 보일까봐 기다렸습니다.
하늘이 맑으면 해가 뜨기 전부터 하늘이 붉어오는데
해가 뜰 시각이 훨씬 지났지만 동쪽 하늘은 붉은 기운도 보여주지를 않았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보이는 철쭉이 고운 모습이라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2018년 5월 9일 황매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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