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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유채와 갯무 - 섭지코지에서 (20170324)

by 청계 1 2017. 4. 5.


제주에서 맞은 둘째 날의 시작은 섭지코지에서 일출을 맞는 것이었습니다.
첫날에는 비가 와서 꽃을 만나도 고운 모습을 담을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둘째날에는 날히 화창하기를 기대하였으나 일기예보로는 흐리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일출을 보려고 계획하였기에 새벽에 섭지코지의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유채가 핀 곳에서 카메라 삼각대를 세우고 바라본 하늘에 그믐달이 보입니다.
하지만 동쪽에는 구름과 해무가 가득하였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유채를 마구 흔들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 전에 유채와 함께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십자화과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유료작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재배한다.
원줄기는 높이 80~150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경생엽은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며 넓은 피침형이다.
4~5월에 총상꽃차례에 황색 꽃이 핀다.
각과는 긴 원주형으로 끝에 긴 부리가 있으며 익으면 벌어져서 흑갈색 종자가 나온다.
종자로 기름을 짜서 식용이나 공업용으로 이용한다.
남부지방에서 일출하여 자라고 청예사료작물로 이용하기도 한다.
연한 잎과 줄기로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고, 어린순은 겉절이 하거나 쌈으로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동쪽을 향해 지켜보고 있으니 바다 위의 연무 속에서 해가 불그스름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에서 뜨는 해는 보지 못하고 연무 속에서 보여주는 해로 일출을 맞았습니다.











유채밭에서 일출을 보고 나오다가 성산일출봉 앞에서 만난 갯무입니다.
유채와 함께 어우러져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돌담을 배경으로 꽃을 피운 모습도 있습니다.











2017년 3월 24일 제주 섭지코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