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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금자란 외 - 제주의 산사에서 (20170425)

by 청계 1 2017. 5. 10.



한라산 중턱의 산사에서 만난 금자란입니다.
4월 25일에 찾은 산사의 나무에 민자란이 곱게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스님은 사찰 뜰의 나무에 귀한 민자란과 비자란을 붙여서 돌보고 있습니다.
금자란은 꽃을 곱게 피웠고
비자란은 꽃봉오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금자란과 민금자란은 경남 남해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다년생 초본으로, 착생란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의 소나무 껍질이나 비자나무에 붙어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길이가 10~15㎝, 폭은 약 0.4㎝ 정도이고 뿌리에서 올라오며 2줄로 달리며 자줏빛 반점이 있고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육질이 많은 다육식물 잎처럼 두껍다.
줄기는 마디가 많고 짧으며 마디 옆에서 백록색의 실 같은 뿌리인 백근이 나와 나무에 뿌리를 내리며 지탱한다.
꽃은 황록색이고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길이는 1~2㎝, 폭은 약 0.4㎝로 잎과 줄기 사이에 2~4개의 꽃이 길이 약 0.9㎝로 밀생하고 둘러싸고 있는 꽃잎은 삼각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입술꽃잎의 아랫부분에 꿀주머니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수술과 약하게 밖으로 돌출된 암술은 짧다.
열매는 8~9월에 달리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이 품종은 대부분 열대지방과 같이 습기가 많고 더운 곳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남도 쪽에서 자란다.
난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를 상업화하는 사람들이 무분별한 채취를 함으로써 지금은 그 명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가 줄었으며,
이에 산림청에서는 멸종위기식물로 분류하여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품종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보호정책만으로 귀중한 자원을 보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난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자생지를 보호해서 자손만대에 이 아름다움을 물려주는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다른 식물보다 특히 난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야생난한살이백과















한라산 중턱의 산사에서 만난 비자란입니다.
소나무에착생을 하고 있는 비자란은 꽃봉오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5월이면 꽃을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화식물문 백합강 난초목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비자나무 등 상록수 줄기에 붙어산다.
뿌리는 공기 중에 드러나 있으며, 줄기는 가늘다.
잎의 폭은 2~4cm, 길이는 4~5cm로 길다란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게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연한 황갈색으로 피는데 2~5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달린다.
꽃줄기는 가늘고, 입술꽃잎은 얕게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거꾸로 선 달걀형이다.
제주도 한라산 남쪽 사면 해발 250~350m 지역, 안개 등으로 공중 습도가 많은 숲 속의 비자나무와 같은 큰 나무 둥치에 착생해 자란다.
제주도를 북한계선으로 해서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반도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는데, 개체(個體)각주1) 수가 매우 적고, 관상용으로 무단 채취되는 경우가 많다.
2015년 현재 비자란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비자란의 자생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효명사 인근 지역에
비자란을 부착하는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다음백과









제주도 산사의 뜰에서 만난 백작약입니다.
흰색 꽃잎 속에 노란색 꽃술이 곱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괴근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이고 밑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으며 뿌리는 육질이고 굵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2회3출엽으로 갈라진다.
소엽은 길이 5~12cm, 너비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에 흰빛이 돌고 털이 없다.
5~6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자방은 3~4개이며 암술대는 젖혀진다.
골돌과는 벌어지면 안쪽이 붉어지고 가장자리에 자라지 못한 적색 종자와 익은 흑색 종자가 달린다.
‘산작약’과 비슷하지만 꽃이 희며 암술머리가 짧고 약간 밖으로 굽었으며, 잎은 뒷면에 털이 없고 열매는 뒤로 젖혀졌다.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한라산 중턱의 산사에서 만난 금새우란입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스님은 사찰의 뜰에 고운 꽃을 많이 돌보고 있어 산사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금새우난초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지역과 제주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지 않거나 반 그늘지고 주변습도가 높으며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 정도이고, 잎은 길이는 20~30㎝, 폭은 5~10㎝로 주름이 많으며 최초의 잎은 뿌리 부분에서 2~3개가 나와 칼집 모양으로 생긴 잎으로 싸여 있다 벌어지며, 넓은 타원형이다.
또한 이듬해에는 잎이 옆으로 늘어지고 안에서는 새로운 잎이 나온다.
뿌리는 염주 모양이며 땅을 기고 수염뿌리가 많다.
꽃은 잎 사이에서 긴 꽃대에 꽃줄기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10개 정도가 노란색으로 달린다.
꽃줄기는 짧은 털이 있고 비늘 같은 잎이 1∼2개 있다.
꽃 밑부분에 있는 잎과 같은 부분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아래쪽이 약간 불룩한 형태로, 길이가 5∼10㎝이고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하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1.5~2㎝로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잎은 길이가 2.3~3㎝, 폭이 0.7~1.3㎝로 꽃잎은 꽃받침보다 다소 작다.
입술꽃잎은 노란색이며 삼각형의 부채 모양을 하고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은 끝이 오므라지고 안쪽에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꿀주머니는 길이가 0.5∼1㎝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7~8월경에 밑으로 처지며 달린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앞으로 많은 부분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품종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금새우란과 유사한 품종들에서 많은 변이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 품종 또한 책에 수록하였다.
이런 현상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 많은 종에서 자연교배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이들 중 다른 품종의 모본과 부본의 영향을 받은 품종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야생난한살이백과







2017년 4월 25일 제주의 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