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 외 - 경남 함안의 계곡에서 (20170530)

창원에 인접한 함안군 야산 계곡에서 본 박쥐나무입니다.
육질의 말린 꽃잎 아래로 드리워진 긴 꽃술이
아녀자들이 저고리에 찬 노리개를 닮았습니다.

박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가량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가 3~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나 있다.
꽃은 5~7월에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노란빛이 조금 도는 흰색이며 8장의 꽃잎은 길이가 2.5~3㎝ 정도인 긴 끈 모양이고 뒤로 말려 우산을 펴놓은 것처럼 된다.
수술은 12개, 암술은 1개인데 수술과 암술의 길이는 거의 같다.
열매는 핵과로 9월에 짙은 푸른색으로 익는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뿌리는 팔각풍근이라 해 한방에서는 진통제나 마취제로 쓴다.
이와 비슷한 단풍박쥐나무가 거제도에서 자라는데 잎은 깊게 갈라지며 잎가장자리에 잔털들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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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를 보고 나오다가 만난 쥐똥나무입니다.
가지 끝에 하얀색 작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2~4m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는 2~5㎝, 자루의 길이는 1~2㎜ 정도이다.
꽃은 5~6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4갈래로 갈라져 있고 2개의 수술이 꽃부리에 달린다.
10월경 열매는 검은색의 장과처럼 익지만 장과는 아니고 약간 단단하다.
열매가 마치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 부른 듯하다.
가지는 많지만 키가 크지 않아 울타리에 흔히 심는데, 양지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공해와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고 잔뿌리가 많아서 옮겨 심기가 쉬우며 그 시기는 3~4월이 좋다.
목재가 치밀하고 단단하여 도장이나 지팡이를 만들기도 한다.
잎에 노란색 무늬가 있는 황금쥐똥나무도 흔히 심는다.
가지와 잎을 먹는 벌레의 분비물인 하얀 충백랍은 지혈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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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를 보고 나오다가 만난 둥굴레가 조금 이상한 모습입니다.
함께 동행을 한 지인이 안면용둥굴레라고 하였습니다.,
포가 꽃을 덮지 않고 제쳐져 있습니다.
꽃이 지는 중이라서 다음에 다시 찾아서 알아보아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20-60㎝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2줄로 배열되며 좁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5-10㎝, 폭 2.5-4㎝로서 양끝이 좁으며
짧은 엽병이 있는 것도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엽액(잎의 겨드랑이)에 달리며 백녹색이고 길이 2.5㎝로서 털이 없다.
화경은 길이 1-2㎝로서 털이 없으며 꽃자루의 중·상부에 포가 달리고 포는 길이 1.5-3㎝, 폭 1-2.5㎝로서 안에 2개의 꽃이 들어 있으며
꽃자루는 길이 2-4㎜이다.
수술대는 편평하고 잔돌기가 있으며 꽃밥보다 약간 길고 꽃밥은 길이 5㎜이다.
장과(종자가 육질의 과피속에 매몰되어 있는 열매)는 둥글며 흑감색으로 익는다.
굵은 근경이 뻗는다.
산지에서 자란다.
연한 순은 나물로 이용한다.
윗부분에 능각이 있으며 밑으로 처진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풀솜대와 비슷한 식물을 만났습니다.
왕솜대가 이와 비슷하다고 함께 한 동행이 알려주었습니다.
꽃은 지고 씨를 맺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자란다.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50㎝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5-7개가 2줄로 배열되고 길이 15㎝정도이고 폭이 6-10㎝로서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둔두로 되고 밑부분은 원저이다.
밑부분의 잎은 짧은 엽병이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지며 양면에 털이 있고 특히 뒷면에 많다.
꽃은 양성으로서 5-7월에 피며 백색이고 원줄기끝이 복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를 형성하며 꽃차례에 털에 많다.
화피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4㎜, 폭 1.5㎜정도로서 둔두이며 꽃자루는 길이 2-5㎜이다.
장과는 둥글며 적색으로 익는다.
원줄기는 비스듬히 20-50㎝정도 자라고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아진다.
원줄기 밑부분에 3개 정도의 투명한 막질부가 있어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근경은 옆으로 뻗고 지름 4-7㎜이다.
산지와 숲속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창원에 인접한 함안군 야산 계곡에서 본 노란장대입니다.
꽃은 대부분 지고 씨를 맺고 있는 노란장대를 만났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시기에 가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햇빛이 드는 곳에서 자란다.
곧추 자라는 원줄기는 높이 80~120cm 정도이고 백색 털이 있으며 뿌리가 굵고 깊이 들어간다.
어긋나는 잎은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잎몸은 길이 8~12cm 정도의 타원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6~7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황색이다.
각과는 길이 8~10cm 정도로서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길이 1.7m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큰장대’와 달리 각과의 길이가 8cm 이상이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기도 하며, 연한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고 무친 나물을 생선 밑에 깔고 조리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2017년 5월 30일 경남 함안의 야산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