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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제주도야생화

문주란 외 - 광치기해변에서 (20170713)

by 청계 1 2017. 8. 15.



제주도 야생화 탐사 둘째날은 일출과 함께 꽃을 담기위해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5시 반에 광치기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전날에 미리 문주란의 상태를 확인하러 들렸던 곳을 가니 일출을 담으러 나온 사람들이 미리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열정이 대단한 분들인 모양입니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보며 문주란을 앞에 두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붉은 기운이 문주란꽃도 붉게 물을 들이는 같았습니다.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흔히 자란다.
비늘줄기는 하얗고 길이가 30~70㎝, 지름이 3~7㎝에 달하며 이 비늘줄기에서 잎들이 나온다.
잎은 길이 30~60㎝, 너비 4~9㎝ 정도이며 조금 두껍고 광택이 난다.
잎이 길어 중간 이상되는 부위는 아래로 처진다.
꽃은 흰색이며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진다.
꽃은 통꽃이나, 갈라진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길며, 6장의 꽃덮이조각과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맺힌다.
씨는 둥그렇게 생겼는데, 솜처럼 생긴 흰색 씨껍질이 둘러싸고 있어 씨가 바닷물을 따라 멀리 옮겨갈 수 있다.
한국에서는 문주란이 자라는 유일한 곳인 제주도의 토끼섬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연평균기온이 15℃가 넘는 곳에서만 자라는데, 꽃과 잎을 보기 위해 집 안이나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물이 잘 빠지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자라며, 특히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문주란 말고도 자주색 꽃이 피는 자주색문주란, 잎의 길이가 90㎝에 달하는 기가스문주란, 잎에 무늬가 있는 무늬문주란,
잎이 넓은 인도문주란, 아프리카 원산인 아프리카문주란, 꽃부리 끝이 붉은색을 띠는 포웰문주란 등을 온실에서 널리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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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갯금불초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갯금불초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바닷가에서 자란다.
군생하는 원줄기는 길이 30~60cm 정도로 옆으로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선다.
마주나는 잎은 길이 1~4cm, 너비 5~15mm 정도의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의 밑부분은 밋밋하나 윗부분은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8~9월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16~22mm 정도로 황색이고 수과는 길이 3~4mm, 너비 2mm 정도의 사각형으로 관모가 있다.
‘긴갯금불초’와 달리 잎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굵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관모는 접시 또는 술잔형이고 꽃줄기는 길이 6~12mm 정도이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사료용으로 이용한다.
어린순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다.


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










광치기해변에도 순비기나무가 꽃을 곱게 피우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13일 광치기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