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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바딘광장(20060107)

by 청계 1 2012. 7. 20.

 

8시부터 하노이의 관광을 시작하였다.
먼저 호치민 영묘가 있는 바딘광장을 찾았다.

입장시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하노이 여행 일정 첫 번째로 이 호치민 영묘에 갔다.
바딘 광장의 중앙에 호치민 기념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일찍 갔는데도 벌서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든지 영묘에 들어가려면 영묘 200m 전방에서부터 차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입장을 하려면 기념묘 입구의 사물 보관소에 사진기, 가방 등의 물품을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짐을 맡기고 기념묘 앞에 늘어선 입장객들 사이에 줄을 섰다.

입장객들이 줄을 서 있는 앞에는 상당히 넓은바딘(Ba Dinh)광장이 있다.
호치민 기념묘 앞의 바딘 광장은 3만5000ha의 면적을 가진 넓은 곳인데,
이곳에서 호치민이 1945년 9월 2일에 베트남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고.
경축일에는 이 광장과 주변 잔디밭에서 군사퍼레이드나 각종 축하행사가 벌어진다고 한다.
이 기념묘와 광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레닌묘와 그 앞의 광장을 그대로 모방하였다고 한다.
호치민 기념묘는 갈색의 대리석으로 밑단을 깔고 다시 20개의 주홍색 대리석 기둥을 세운, 40m 높이의 거대한 사각형 건물이다.
대리석 기둥은 전통 마을공동체의 회관이나 연꽃을 연상하도록 지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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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기념묘역 입구로부터 출구까지 모퉁이마다 제복의 의장병이 배치되어 이 성역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군복을 단정하게 입은 위병의 안내로 건물 내부로 인도되었다.

호치민은 보존 처리되어 갈색셔츠를 입고 양손을 가슴 위에 가지런히 포갠 채 검은 이불에 덮여서 반듯하게 누워 있다.
그 주위를 제복의 병사들이 부동자세로 지키고 있다.


묘의 내부를 보고 돌아나오니 입구와 반대편 광장이다.
호치민 영묘를 배경으로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앞으로는 베트남 국회 건물이 있었다.

바딘광장에 호치민 영묘와 베트남 국기 게양대와 위령탑이 일직선 상에 있다고 가이드의 설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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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딘 광장 옆에 있는 노란색 바탕의 주석궁은 호화스럽게 보이는 프랑스풍의 건축양식이다.
1906년부터 주둔한 프랑스 식민지시대 인도차이나 총독관저로 알려지고 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 호치민이 1946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3개월을 기거하기도 했던 곳이다.
현재 주석궁은 국빈 영접이나 중요한 손님이 왔을 때 회담 장소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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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이 이곳에 기거할 때 국민들처럼 평범한 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그의 말에 따라
주석궁에서 200~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베트남 소수민족이 사는 전통가옥을 지어 직무를 봤다.
뱀, 쥐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한 소수민족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살렸다
지붕은 전통가옥답게 야자나무 잎으로 덮여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집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소박하고 초라하기까지 했다. 
비단잉어가 자라는 연못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생가와 두 번째 생가로 이어진 주변은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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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이상한 모습으로 뿌리를 들어낸 나무도 있었고

나무를 감싸며 자라는 덩굴도 있다.

광장의 풀과 꽃을 손보는 사람들의 손길이 쉴 여념이 없겠다. 잘 정리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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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를 보고 연못을 돌아나오니 호치민 영묘 뒤의 한기둥 사원이 있었다.
연못 속에 하나의 기둥 위에 세워진 일주사(一柱寺)는 규모는 작았지마는 그 예술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화폐 5000동 동전에 새겨저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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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박물관으로 향했다.
호치민 영묘 옆에 위치한 거대한 시멘트 건물이었다.
1990년 5월 17일 호치민 탄생 100주년 기념을 위해 개관했다.
호치민의 유언에 따라 동상을 만들지 않았는데 박물관을 들어서니 제일 먼저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2층을 오르니 호치민에 대한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호치민과 관련된 게릴라 전투 시절의 활동사항, 비밀 외교편지, 쓰던 물건 등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존경하는 호아저씨를 뵈러 많이 오기도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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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청계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