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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꽃탐사기

울릉도 야생화 탐방기 11 사동항에서 (20160505)

by 청계 1 2017. 1. 5.



울릉도에서 나흘째 아침에는 사동항을 찾았습니다.
전날에 심하게 불었던 바람이 많이 약해지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운 일출을 볼 수 있으리가 기대를 하고 사동항의 등대 곁에서 동쪽을 지켜보았습니다.
여명이 고왔습니다.
바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었기에 기대를 하였는데
해는 바다에 잔영을 남기지 않은채 둥근 모습으로 떴습니다.
오메가보다 더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일출의 고운 빛이 채 가시기 전에 달맞이장구채를 만나러갔습니다만

서편으로 향한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ㄷ라맞이장구채는 아직 아침 햇빛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헌데도 밤에 핀다는 울릉도장구채는 이른 아침까지 하얀 꽃을 곱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울릉도장구채를 보고 도동으로 나와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에 도동의 해안길을 돌아보려고 갔었는데
풍랑이 심하다고 통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도동의 모습을 보면서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푸념을 하였습니다.
















도동의 해안길 입구에서 나오다가 올려다 본 곳에 섬꼬리풀이 보입니다.
절벽에서 제법 많은 개체가 자라고 있습니다.
고운 모습이었지만 철망으로 가려져 있어 멀리서 보기만 하였습니다.










섬기린초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이 핀 섬기린초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섬기린초입니다.
꽃은 이른 편이라 몇 개체만 피었습니다.